당근 광고 효과 있을까? 직접 써본 비용과 문의 후기

당근광고

당근 광고를 처음 시작할 때 제가 궁금했던 건 사실 광고 만드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. “그래서 이거 돈 쓰면 진짜 문의가 들어오나?” 그게 제일 궁금했어요.

동네에서 교육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전국에 광고가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 아이가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사는 학부모에게 알려지는 게 중요했습니다. 전단지도 돌려보고 다른 홍보 방법도 써봤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더라고요.

그래서 당근 광고를 직접 시작했습니다. 처음에는 하루 광고비가 빠져나가는 걸 보면서 괜히 시작했나 싶기도 했어요. 막상 계속 운영해보니 광고 효과를 판단하는 기준부터 제가 잘못 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.

당근 광고 효과, 클릭수만 보면 헷갈린다

광고를 켜고 나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숫자가 노출과 클릭입니다. 저도 처음에는 클릭수가 올라갈 때마다 “광고가 잘되고 있나 보다”라고 생각했습니다.

근데 말이죠. 공부방을 운영하는 제 입장에서는 클릭 자체가 매출은 아니었습니다. 100명이 눌러도 아무도 상담하지 않는다면 그 광고가 정말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잖아요.

제가 실제로 보는 순서

광고 노출 → 클릭 → 당근 채팅·전화 문의 → 상담 → 실제 등록

이러다 보니 지금은 클릭수가 조금 적더라도 실제 문의가 들어오는 광고를 더 좋게 봅니다. 특히 학원이나 공부방처럼 고객 한 명이 등록한 뒤 일정 기간 이용하는 업종이라면 클릭 한 번의 가격보다 신규 고객 한 명을 얻는 데 얼마가 들었는지가 훨씬 중요했습니다.

직접 써본 당근 광고 비용은 어느 정도였나

제가 직접 광고를 운영했을 때는 하루에 대략 5,000~6,000원 정도가 소진되는 날이 많았습니다.

하루만 보면 커피 한두 잔 정도라 별것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. 그런데 한 달로 계산해보니 얘기가 달라지더라고요. 하루 5,000원씩만 잡아도 30일이면 15만 원입니다.

솔직히 말하면 그때부터 조금 고민됐습니다. 공부방은 광고비를 쓰는 즉시 매출이 생기는 업종이 아니니까요. “이걸 계속 켜두는 게 맞나?” 싶었습니다.

다만 제가 사용한 하루 5,000~6,000원이 당근 광고의 고정 가격이라는 뜻은 아닙니다. 광고 예산과 조건 등에 따라 실제 사용하는 금액은 달라질 수 있어요.

제가 확인하는 것 왜 확인할까?
하루 사용액 예산이 너무 빠르게 소진되는지 확인
클릭 반응 사진과 문구가 관심을 끄는지 확인
실제 문의 광고비가 고객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확인
최종 등록 광고비를 회수할 수 있는지 판단

저는 광고를 계속 사용하다 보니 잔액을 매번 확인하는 것도 번거로워서 현재는 3만 원 자동충전을 설정해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. 잔액이 떨어질 때마다 다시 충전하는 번거로움은 확실히 줄었습니다.

돈보다 먼저 바꿔본 건 광고 사진이었다

광고 반응이 기대보다 약하면 보통 “돈을 더 써야 하나?”라는 생각부터 들잖아요.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.

그런데 예산을 올리기 전에 광고 이미지를 먼저 바꿔봤습니다.

처음 사용했던 건 학원 간판 사진이었어요. 내 공부방을 알리는 광고니까 간판 사진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. 막상 해보니까 학부모 입장에서는 간판 자체가 크게 궁금하지 않을 수도 있겠더라고요.

그래서 실제 수업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과 바로 이해할 수 있는 혜택이 보이도록 소재를 바꿨습니다.

그 뒤로 광고 반응에도 차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. 이 경험 이후에는 광고 효과가 약하다고 무조건 예산부터 올리지는 않습니다.

클릭이 적다 → 사진·첫 문구를 먼저 확인
클릭은 있다 → 프로필 내용을 확인
문의까지 온다 → 상담·등록 전환을 확인

사실 이게 꽤 중요했습니다. 어느 단계에서 사람들이 빠져나가는지 알아야 돈을 더 쓸지, 내용을 바꿀지 판단할 수 있었거든요.

광고 클릭 후 프로필에서 다시 승부가 갈렸다

광고 사진을 바꾸고 나니 또 하나가 보였습니다. 광고를 누르게 만드는 것과 실제 문의하게 만드는 건 전혀 다른 문제였어요.

광고를 눌렀는데 비즈니스 프로필에 정보가 거의 없다면 어떨까요? 저라도 다시 검색해볼 것 같았습니다.

그래서 지금은 광고 자체만큼 프로필에 어떤 정보가 보이는지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.

  • 어떤 연령과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지
  • 수업 시간과 운영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
  • 어디에 있고 실제 통학이 가능한지
  • 체험 수업이나 현재 혜택이 있는지
  • 실제 수업은 어떤 분위기인지
  • 참고할 만한 후기나 결과물이 있는지

그러니까 제 경우에는 광고가 문 앞까지 데려오는 역할이라면 프로필은 문을 열게 만드는 역할에 가까웠습니다.

클릭은 꾸준히 나오는데 문의가 없다면 광고비를 더 쓰기 전에 프로필부터 한번 확인해볼 만합니다.

당근 광고는 지역 장사라면 확실히 장점이 있었다

제가 여러 홍보 방법을 사용하면서 당근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결국 우리 동네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.

공부방은 특히 그렇습니다. 아무리 광고를 많이 보여줘도 실제로 통학할 수 없는 거리에 사는 학부모라면 등록까지 이어지기 어렵습니다.

반대로 가까운 동네에 살면서 마침 아이 공부방을 찾고 있던 학부모에게 광고가 보인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. 제가 당근을 계속 사용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.

당근 광고를 테스트해볼 만한 업종

학원·공부방 · 미용실 · 네일숍 · 음식점 · 카페 · 공방 · 운동센터처럼 실제 고객의 생활권이 중요한 업종

반대로 전국 배송이 중심이거나 고객의 위치가 중요하지 않은 사업이라면 당근의 지역성이 꼭 큰 장점이 되는 건 아닐 수 있습니다.

당근 광고 효과 있는지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

어쨌든 결론은 “당근 광고가 무조건 좋다”도 아니고 “효과가 없다”도 아니었습니다. 결국 내 업종과 동네에서 실제 문의가 발생하는지 직접 확인해야 했습니다.

처음부터 한 달 광고비를 크게 잡을 필요도 없었습니다. 저는 감당할 수 있는 금액으로 먼저 반응을 보는 쪽이 훨씬 마음이 편했습니다.

광고를 시작한 뒤 기록할 3가지
① 지금까지 광고비를 얼마나 썼는지
② 채팅이나 전화 문의가 몇 건 들어왔는지
③ 문의 중 실제 고객으로 연결된 사람이 몇 명인지

아, 그리고 하나 더. 저는 클릭수가 잘 나온다고 바로 예산을 늘리지는 않습니다. 클릭은 있는데 문의가 없다면 광고비 문제가 아니라 프로필이나 내용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

그래서 당근 광고를 처음 해본다면 처음부터 큰돈을 넣기보다 작게 시작해서 ‘광고비 ÷ 실제 문의 수’를 직접 계산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.

저처럼 동네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면 이 숫자 하나만 확인해도 계속 광고할지, 소재를 바꿀지, 예산을 늘릴지 판단하기 훨씬 쉬워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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